사회 2026.10.01

배달노동자 헬멧 벗기고, 신분증 내라는 ‘천룡인 아파트’…“모멸감 느껴”

한겨레 · 2026.10.01 00:00
배달노동자 헬멧 벗기고, 신분증 내라는 ‘천룡인 아파트’…“모멸감 느껴”

일부 아파트 단지가 배달 노동자에게 신분증 보관이나 화물용 엘리베이터 이용을 강요하는 등 차별적 처우를 해 논란이 일고 있다. 노동계는 이를 '천룡인 아파트'라 부르며, 지자체가 표준 규정을 마련해 필수 노동자의 인권을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 서초구, 강남구 등에서 9년째 배달 일을 하고 있는 배달 노동자 김형수씨는 “강남 일대 고급 단지 ‘천룡인 아파트’에 가면 잠재적 범죄자 취급을 받는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김씨는 “아파트 단지 내에 오토바이가 들어갈 수 없고, 경비실에서는 이름과 전화번호를 적게 하며 심지어 신분증을 맡겨야 하는 곳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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