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026.10.16

수업은 2시간, 노동은 하루 종일…어느 대학 강사의 ‘가려진 시간표’[강사법 7년, 남은 ‘시간강사’②]

경향신문 · 2026.10.16 00:00
수업은 2시간, 노동은 하루 종일…어느 대학 강사의 ‘가려진 시간표’[강사법 7년, 남은 ‘시간강사’②]

대학 시간강사들은 강의 시간 외에 준비 및 평가에 투입하는 노동을 인정받지 못해 임금과 퇴직금 산정에서 불이익을 겪고 있다. 최근 법원이 강의 시간 외 노동을 인정하는 판결을 내놓고 있으나, 여전히 대학 현장에서는 계약상 노동 시간 반영이 미흡한 실정이다.

"지난 12일 오후 1시 강원도의 한 대학교 강의실로 강사 황모씨(58)가 힘차게 들어섰다. “오늘도 시작해봅시다.” 익숙한 손길로 출석부를 펼친 황씨는 학생들이 채 손을 들기도 전에 얼굴을 알아보고 이름을 친근하게 불렀다. 강의실 앞 스크린엔 황씨가 수업 내용을 알기 쉽게 정리한 자료가 띄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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