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건 시인이 23년 만에 두 번째 시집 '등대는 파도의 문장을 읽는다'를 출간했다. 섬 여행 전문가인 저자는 바다와 섬의 풍경을 통해 삶의 고독과 치유의 과정을 시로 담아냈다.
"“나의 존재 이유는 오직, 하나 / 너의 길동무가 되는 일이다...가까이 보면 비극이지만 / 멀리서 보면, 어깨 걸고 / 행진하는 파도 소리...” '등대에게 길을 묻다' 중에 나오는 구절이 가슴에 와닿는다. 이름 모를 섬에 우뚝 선 등대는 묵묵히 뱃사람 곁을 지키는 동행자이며, 마지막까지 꺼지지 않는 마음의 불씨다. 서해 최서단에 위치한 격렬비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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